2019학년도
순천향대학교, 명지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합격
구 * 진(서원고3)
interview 1. 명지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를 합격했다. 3관왕 소감은?
ㅎㅎㅎ 얼 떨떨 학고도 좋네요! 마지막 즈음해서 순천향대까지 합격이 확정된 순간 날아 갈 듯 했습니다. 명지대와 순천향대, 백석예술대를 합격했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과 방향을 고민 끝에 명지대로 선택했습니다. 어쨌든 기분이 짜릿합니다! ㅋㅋ
interview 2. 실기에서 좋은 결과를 받기 위해 평소 실기 준비는어떻게 했나요?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언제나 상기하며 모든 연습 작들 또한 나의 작품이므로 최선을 다하자 생각했습니다.
interview 3. 학업성적(내신)은 평소 어떻게 준비했나요?
선생님들께 좋은 인상을 드리기 위해 학기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그 후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 기회 등을 활용하여 전공에 관해 설명 드리며 많은 관심과 이해를 부탁드리고 저를 지지해주실 수 있도록 이해관계를 만드는 방향으로 소통했습니다.
실기 중심의 공부를 했으나 수업을 성실히 듣고 녹음을 해서 시험기간에는 노래 대신 반복 청취를 하며, 학업 공부를 하고 주요과목 내신을 4등급 이상으로 유지했습니다.
interview 4. 실기고사 당일 출제문제는 무엇이었으며, 문제를 받고 어떻게 주제를 풀어 나갔나요?
합격한 대학들의 주제는 각각 ‘음악의 세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건’, ‘(자유 주제: 지구 멸망의 날)’,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통일에 관하여’였습니다.
제가 자신 있고 흥미 있어 하는 장르가 SF이다보니 주제를 받으면 일단 그쪽으로 연관시키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아포칼립스 적인, 건물과 도로 등이 파괴된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갔습니다.
첫 번 째 주제는 다군 순천향대 주제인데 음악의 세계에 존재하는 음악의 도시에 나타난 전혀 새로운 힘을 가진 마에스트로가 기존의 도시를 그 힘으로 부수는, 그러나 그 결과가 새로운 생태계의 탄생이라는 희망적인 결말이었다는 스토리로 구성했는데 제가 그만 배경은 여얼~쉼히 그려놓고 인물은 단 한 컷, 그것도 반신만 그려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도 결국 합격했습니다만... 후배 여러분들은 절대 이러지 맙시다, 인물 열심히 그립시다!!
두 번째는 백석예술대인데 쉬운? 학교이더라도 제 작품을 내보이는 것이니 4시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합격했습니다. ㅋ 등록금 내시라고 어찌나 보채던지...
마지막 학교는 명지대인데 다른 학교들은 허를 찌르며 일상 주제 위주로 나왔었지만 제가 시험을 친 학교들 중 유일하게 2018년의 큰 사건들 중 하나를 다룬 주제를 출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복잡한 정치계의 문제를 ‘우리랑 북한이 친해지면 바로 통일 할 수 있어!’하고 생각하는 어린 아이의 시정으로 비춰보았습니다. 머리 아픈 문제를 생각하는 아이가 머리가 100개라도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는 장면을 주제 컷으로 적절한 이미지 적 아이디어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이 좋은 결과의 원인 중 하나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면접을 보는 학교이니만큼 긴장감은 더 컸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자연스러운 저의 모습으로 질문에도 막힘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어서 시험 직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조금은 할 수 있었습니다.
interview 5. 자신만의 합격 노하우가 있다면?
꾸준히 노력하며 최대한 주변 상황에 굴하거나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찾으려 하는 마음가짐과 실천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굉장히 추상적인 내용이지만, 입시는 결국 저 자신과의 싸움이었으므로 저는 이렇게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작품의 질을 올리려 노력했습니다.
interview 6. 앞으로 2020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입시가 점점 힘들어져서 제가 겪은 바늘구멍보다도 더 치열해질 것인데, 부디 그 사실을 인지하되 겁먹지는 말고 자신을 믿으며, 입술 꾹 깨물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믿으려면 스스로를 약하게 만드는 변명이나 이유들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 그렇지 않으면 오만밖에 되지 못한다는 점도 알아줬으면 좋겠고... 아이고, 걱정되니까 쓴 소리가 막 나오네요. ㅋㅋ
그래도 좋게 끝나고 나니까 스스로를 증명해보일 수도 있고,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마음이 정말 가볍습니다! 너희도 너희에게 분명히 올 이 순간을 그리며 힘들 때 마다 한번만 더, 한번만 더 하는 마음으로 잘 이겨냈으면 좋겠는데... 나도 했는데 너희도 할 수 있어, 그럼!
아 맞아, 존버는 승리한다!!!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